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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 아이의 속마음

샐리이야기 2018. 10.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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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있는 부모님, 선생님들은 아이의 말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이들은 엉뚱하고 그저 천진난만한 말과 행동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에 암호를 해독하는 것처럼 주의깊게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어야 한다.

 

오늘 주제는

'아이의 말 속에 담겨있는 속마음을 알아주세요'

 

 

어떻게 우리가 아이들의 속마음을 찾을 수 있을까?

상황을 보면서 체크해보자.

 


 첫번째 상황, 엄마의 손을 잡고 처음 유치원에 온 지혜.

지혜 깨진 장난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당당한 표정으로 물었다.

"누가 이걸 망가뜨렸어?"

어머니는 대답했다.

"누구라고 말하면 네가 알겠니?"

물음의 참뜻을 이해한 선생님은 다시 대답해 주었다.

"장난감은 가지고 노는 것이긴 하지만, 어쩌다 깨지는 수도 있어."

 

※TIP※

지헤가 정말 궁금했던 것은 장난감을 망가뜨린 친구의 이름일까?

아니다. 지혜는 장난감을 망가뜨리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궁금했지만, 장난감을 망가뜨렸을 때 혼났던 기억때문에

지혜는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게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의 질문에 대해

'이름이 왜 궁금해. 너가 알아서 뭐하려고?'

라는 식의 대답을 한다면, 아이는 자신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없을 뿐더러

엄마와의 대화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으로 남을 수도 있다.

 

때문에 우리는

아이들이 하는 엉뚱하고 필요없는 질문이더라도

아이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한 대화로

아이의 속마음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아이가 돌려서 질문하거나 직접적으로 질문하는 것을 어려워 한다면

부모가 직접 대화의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해 줄 수도 있다.

 

엄마 : 그게 왜 궁금하니? 엄마도 오늘 유치원에 처음와서 그건 잘 모르겠어! 라고 하며

 

 아이의 질문을 대충 넘겨버리려는 말투가 아니라

아이의 말 한마디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아이가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며,

아이들은 부모와의 대화의 깊이와 즐거움을 느끼는 길이 될 것이다.

 

 

 

 

 


두번째 상황, 동생에게 장난감을 양보한 슬기.

동생에게 장난감을 양보해주고 뾰루퉁한 표정으로 쇼파에 앉아 있다.

엄마는 슬기에게 이야기한다.

"왜 기분이 안 좋니?"

슬기는 대답한다.

"동생한테 장난감을 빌려줬는데, 나도 가지고 놀고 싶어요."

엄마는 말한다.

"동생이 다 가지고 놀면 그때 다시 줄거야. 조금만 기다려! 넌 형아 잖아. 기다릴 수 있지?'

 

※TIP※

여기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행위'에만 집중을 한다.

그리고는 너도 기다리면 놀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그러나 아이들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위해서 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안다.

아이들이 진짜 말하고 싶은 것은

'나는 장난감을 양보해주었어요.'와

'빌려줬지만 나도 가지고 놀고 싶어서 속상해요. 놀고 싶어요.'

일 것이다.

 

 성인인 우리도 매력적인 물건에 욕심이 나는데,

아이들의 하루에 절반을 함께하는 장난감을 양보했을 때

감정변화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아이들이 양보를 했을 때, 자신의 행동에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의 감정에도 귀 기울여주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의 정서에 좋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사회적 태도를 형성한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과 말투를 흡수하며 자라는 스펀지같은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엄마 : 우리 슬기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었는데,

동생한테 양보해주고 놀고 싶어서 속상한 마음이 들었구나.

그런데도 장난감을 동생한테 양보해준거야?

속상한 마음이 들면서도 왜 동생에게 양보해준거야?

우리 슬기가 그런 마음이 들었다니, 엄마는 정말 우리 슬기가 자랑스럽고 멋지다고 느껴져.

그러면 장난감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아이의 감정을 먼저 알고 이해해준다.

2. 아이가 어떤 생각과 감정으로 그 행동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의 말을 해준다.

3.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부모의 감정을 표현해준다.

4. 그리고 나서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는지, 함께 해결을 위해 대화를 나눈다.

 

이 순서를 꼭 기억하라.

아이들이 감정이 상했을 때,

아이를 타이르거나 혼내기 전에 어떻게 대화를 이끌지 이 순서를 기억하며 대응해보면 좋겠다.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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