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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협박하는 부모, 협박당하는 아이.

샐리이야기 2018. 10. 25. 06:00

"너 진짜. 한 번만 더 그래봐."

이 문장이 익숙하다면 오늘 포스팅은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아이가 반복적으로 문제라고 여겨지는 행동을 할 때, 위협을 한다.

아이들은 부모가 혹은 선생님이 위협할 때, 어떻게 받아들일까?

우리는 참다 참다, 위협을 해서 행동을 중지시키려고 하지만, 사실 아이는

"내가 정말로 한 번 더 그런 행동을 하길 바라고 있네? 한 번더 안하면 실망할거야~"라고 생각한다.

 

????????????????정말????

 

어른들은 이 협박이 잘 통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협박은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아이들이 또 다시 나쁜 행동을 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자, 그럼 왜 그럴까?

 

협박은 아이들의 자유에 대한 도전을 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경고와 협박을 한다면, 다른사람에 의해서 자신이 제한당하는 존재가 아님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다. 아이들도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다시 한 번 행동한다.

이런 경우 있지 않은가? 단호하게 경고했는데, 살금살금 눈치보면서 한 번더 행동을 반복한 경험.

 

 

 

재연이는 물건을 던지지 말라는 아빠의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물건을 던지며 놀고있다.

아빠는 참지 못하고 "한 번 더 물건 던져봐, 가만안있을거야."라고 한다.

잠시후 물건 던지는 소리가 또 들린다.

 

어떤 협박과 위협에도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부적절한 행동을 반복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한 상황을 보자.

 

긴 막대장난감으로 친구를 찌르는 재영이를 보며 엄마는 막대를 뺏으며 말한다.

"장난감으로 친구를 찌르지말고 다른 놀이를 해봐."

그런데 재영이 또 다시 장난감으로 친구를 찔렀다.

엄마는 장난감을 빼았으며 "장난감은 친구를 아프게 하는 게 아니야!"

 

 

어떤 큰 차이를 느끼지 않을지 모르지만, 엄마는 아이를 위한 행동을 취했으며, 피터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렀는지도 명확히 알게 되었다.

엄마의 언행에는 대안이 암시되어있다.

장난감을 빼앗기든지, 장난감으로 친구를 아프게 하지않든지.


협박으로 아이에게 호소하지 않고, 나쁜 행동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우리의 경험을 떠올려보자.

학창시절 선생님의 협박에 진짜 무서워서 그 행동을 멈춘적이 있었나?

대답만하고 안 걸리게 몰래 한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몰래하거나, 친구들과 웃으면서 승화시키거나.

혹은, 반항심이 들어서 더욱 선생님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려고 '노력'한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아이는 협박을 듣고도 행동을 멈춘다.

그런데 협박은 해결책이 아님을 기억하라.

협박을 듣고 그 행동을 중단할 뿐이지,

아이의 마음속에서는 이 행동을 왜 멈춰야하는지, 어떻게 이 마음을 대체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을 것이다.

모든 부모가 협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모르고 행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더 이상 협박은 아이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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