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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아이와 소통하기: 조건걸고 있는 부모를 위하여

샐리이야기 2018. 10. 26. 18:00

"너 이거 하면 엄마가 이거 사줄게!"

"청소하면 이따가 맛있는 간식 줄게!"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행동이 통제가 안 될때 급하게 이런 조건을 달아서 이야기한다.

 

오늘은 '아이에게 조건을 걸지 말라'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거나 또는 하지 않으면 상을 주겠다고 아이에게 조건을 제시하는 방법은 아이를 옳은 행동으로 데려다 주지 않는다.

당장 눈에 보이는 목적을 달성하는데는 교화가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인 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왜냐? 부모 스스로 생각해보라.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고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에, 아이는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리를 한다면'

'밥을 다 먹는다면'

'선생님 이야기 잘 들으면'

 

 이 말엔 아이는 이 행동을 하지 못할 거 같아, 확신할 수 없다는 뜻이 담겨 있다.

 

아이는 이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이여도 조건을 달면, 아이는 그 행동을 절대 스스로 하지 않게 된다.

또한, 아이들은 의도적으로 그 반대행동을 하고, 댓가를 받기 위해 바른행동을 한다.

그리고 댓가가 없는 행동은 더 이상 스스로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아이는 점점 추가적인 보상을 원할 것이고, 계속 조건거래가 지속될 것이다.

 

 

조건과 보상의 방법을 즐겨쓰는 가정에서는 아이와 밖에 나갈때엔 물론이고 집에서도 아이를 움직이게 하려면 보상이 필요하다.

다음은 흔히 일어나는 상황이다.

예은이는 점심을 천천히 먹고싶다. 마음이 급한 아빠는 예은이가 밥을 빨리먹게 하기 위해서

"예은아 이거 점심 다~먹으면, 아빠가 요구르트 줄건데?"

예은이는 밥을 빨리 다 먹었다. 그런데, 다음 날 예은이는 다시 밥먹는 속도가 느려졌다.

아빠는 또 요구르트 이야기를 꺼낸다.

 

 

아이에게 보상은

조건없이 받을 때, 기대하지 않았는데 받게 될 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칭찬의 대가로 받았을 때 가장 유익하게 작용한다.

조건을 너무 남용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이 댓가와 조건에 길들여지게 한다면 그건 아이를 수동적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대에서, 타인과 다른 생각, 그리고 다름자체가 빛을 내는 시대에서 아이를 수동적으로 만드는 것은 너무나도 모순된 교육이다.

 

아 그렇다면, 어떻게 조건과 보상없이 아이를 움직일까?

참 어려운 일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이에게 원하는 행동이 왜 필요한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알고 아이가 그 행동을 꼭 해야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줘야 한다.

아이가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기다리고 이야기해도 되지 않는다면 아이를 방치하는 것도 좋다.

아이가 스스로 돌아오게끔.

너무 여러 상황이 해당되지만, 만약 안전문제라면 더욱 단호히 나가는 것이 좋다.

 

상황에 따른 조언이 필요하다면 댓글로 남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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