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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아이와 소통하기:약속, 신중히

샐리이야기 2018. 10. 27. 06:00

아이들과 평소에 어떤 약속을 하는가???

한 번 생각해보고 이 포스팅을 보면 좋을 것이다.

"엄마가 너 이거 하면 저거 사준다고 꼭 약속할게!"

부모가 먼저 아이들에게 약속을한다.

또, 어쩔 땐 아이들에게 밀려 약속을 강요당한다.

"알았어 알았어~ 그럼 엄마가 이렇게 할게! 정말 약속할게!"

 

그런데, 이 상황 둘다 하면 안된다.

왜 일까?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건 '믿음'이다.

부모는 자기가 한말을 강조하기 위해 약속을 한다.

이렇게, 강조하기 위해서 약속을 하면 약속을 하지 않은 말은 믿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약속은 아이들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게 하기 때문이다.

 

자 이 상황은 동물원에 가기로 약속한 한 아빠와 아이이다.

아빠: 우리 다음주 주말에 꼭 동물원가자~? 아빠랑 약속 꼭!

.

아빠: 미안한데 서우야 아빠가 이번주에 급한 일이 생겨서 못갈거같아 미안해

.

.

.

여기서 서우는 아빠의 약속에 그 날을 엄청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친구에게 자랑을 하고, 그날이 며칠 남았는지 세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아빠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면,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아이는 진짜 아이이다. 부모의 사정을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어른이 아니다.

단지 부모가 약속을 어겼다고만 생각할 것이다.

이런 신뢰의 문제는 쌓이고 쌓일 수록 아이와 관계에서 문제를 느끼게 해준다.

 

두번째, 아이들은 약속하는 부모를 보면서 약속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볍게 넘겨버릴수가 있다.


"아 이건 약속까지 안했으니까 안지켜도 괜찮아!"라고 아이가 생각하지 않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세번째, 아이들에게 뭐해줄테니까 이거해! 혹은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어떤 것을 강요하면서 약속을 하면 안된다.

약속을 강요하는 건 아이들에게 수표를 발행해주는 거랑 똑같은 것이다.

 

"서우야, 이렇게 할 수 있지? 약속해 엄마한테. 앞으로 이렇게 할거라고."

"이제 친구 때리지 않아요. 약속해요. 약속했어? 약속지키는거야."

"친구한테 소리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해"

 

갚을 능력이 되지 않는데 수표를 마구마구 발행해주는 것이다.

이런 습관은 아이와 부모에게 스트레스 되는 상황이 될 뿐이다.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좀 더 엄격해야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거기에 약속을 강요하거나 약속을 하는 것보다,

그냥 강조하면서 알려주면 된다. 아이들에게 엄격한 것과, 약속하는 것은 너무나 다른 느낌이라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다.

 

약속을 할 땐 신중히 해야하며, 아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시간을 갖고 기다리며

'당연히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부모도 가지고 아이와 관계맺음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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